-우먼컨슈머, 금융 업계 30곳 2020년 대비 2021년 女직원 고용 변동 현황
-30곳 여직원 수, 2020년 6만 3143명→2021년 6만 2183명…1년 새 여직원 960명↓
-최근 1년 새 여직원 증가 상위 업체에 NH투자증권, 한화손해보험, 삼성증권 등 이름 올려

국내 주요 금융 업체 30곳의 女직원 일자리가 2020년 대비 2021년 기준 최근 1년 새 1000여 곳 가까이 감소했다. 30곳 중 5곳은 1년 새 100명 이상 여직원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. 이와 달리 기업은행은 같은 기간 90명 이상 여성 직원이 증가했고, NH투자증권과 한화손해보험도 5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. 

이 같은 내용은 본지(우먼컨슈머)가 ‘국내 주요 금융 업체 30곳의 2020년 대비 2021년 여직원 증감 현황 분석’에서 파악됐다. 조사는 각 년도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여직원 인원을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. 

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금융 업체 30곳의 여직원 수는 6만 3143명이었는데, 작년에는 6만 2183명으로 최근 1년 새 96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. 감소율로 보면 1.5%로 1년 새 여직원 인원이 소폭 감소했다. 조사 대상 30곳 중 12곳은 여성 직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. 반대로 18곳은 여직원 책상이 더 늘었다. 

2020년 대비 2021년 기준으로 여직원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‘기업은행’인 것으로 파악됐다. 이 회사는 2020년 7490명이던 여자 직원이 1년 새 92명이나 더 증원된 것으로 확인됐다. 

이외 20명 이상 여직원이 더 늘어난 곳은 10곳으로 집계됐다. △NH투자증권(61명↑) △한화손해보험(56명↑) △삼성증권(49명↑) △SK증권(47명↑) △흥국화재(44명↑) △유진증권(40명↑) △현대해상(37명↑) △대신증권(32명↑) △메리츠증권(28명↑) △하나은행(20명↑) 등이 속했다. 

반면 직원이 100명 넘게 감소한 곳은 5곳으로 파악됐다. 한화생명은 같은 기간 1883명에서 1168명으로 715명의 여직원 책상이 줄었다. 우리은행은 8105명에서 7895명으로 210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. 이외 미래에셋증권(136명↓), 신한은행(124명↓), 메리츠화재(112명↓) 등으로 100명이 넘는 여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 

◆ 최근 1년 새 여직원 증가 비율 SK증권·유진증권 15% 넘어  

조사 대상 30개 주요 금융 업체 중 2020년 대비 2021년 기준 여직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 역시 ‘SK증권’인 것으로 확인됐다. 2020년 311명에서 지난 해 358명으로 15.1%나 여직원 인원이 많아졌다. ‘유진증권’도 같은 기간 267명에서 307명으로 15% 상승했다. 

이외 △코리안리(9.2%) △흥국화재(8.7%) △KB금융(7.1%) △메리츠증권(6.7%) △교보증권(5.5%) △대신증권(5.5%) △NH투자증권(5%) 등은 5~10% 사이에서 여성 직원 수가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. 

이와 달리 한화생명은 1년 새 38%나 여직원 수가 가장 크게 줄었다. 미래에셋생명도 14.3%로 여직원 인원이 10% 넘게 떨어졌다. 

한편 금융 업체 중 지난 해 기준 여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‘국민은행’이 8967명으로 가장 먼저 꼽혔다. 2위 우리은행(7895명), 3위 기업은행(7582명), 4위 하나은행(7398명), 5위 신한은행(6190명) 등이 여기에 합류했다.  

여직원 고용 TOP 10에는 △6위 DB손해보험(2666명) △7위 삼성화재(2487명) △8위 삼성생명(2327명) △9위 현대해상(1996명) △10위 한화손해보험(1760명) 등이 포함됐다. 이외 △메리츠화재(1701명) △미래에셋증권(1650명) △NH투자증권(1286명) △한화생명(1168명) △삼성증권(1119명) 등은 여직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. 

우먼컨슈머 임기준 기자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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